프리다이빙은 스쿠버다이빙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잠수하는 스포츠입니다.
기본적으로 무호흡 다이빙이 원칙이며, 극단적으로는 수경과 잠수복까지 배제하는 경우도 있는 워터스포츠의 한 종류입니다.
물속에서, 수영복을 입고 하는 대표적 스포츠인 수영과 프리다이빙의 차이점을
배럴에서 알려드립니다.
프리다이빙과 수영은 모두 물에서 활동하는 워터스포츠이지만 목적과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수영은 주로 운동, 레크리에이션, 경쟁 등이 목적인 스포츠이지만,
프리다이빙은 잠수 기술과 호흡 기법을 사용하여 자유로운 다이빙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기에서도 수영은 경쟁을 통해 순위를 결정하지만, 프리다이빙은 경쟁과 순위보다는 자신과의 싸움에 비중을 둡니다.
프리다이빙은 무호흡으로 물속에서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유영하며 자연을 느끼면서 활동합니다.
더 깊은 곳으로 잠수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심박수를 낮추고 무호흡을 편안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요가에서의 명상과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다에서 호흡을 긴 시간 동안 참게 되면 밀려오는 파도와 환경에 의해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명상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조절하는 경험을 쌓는 것이 물속에서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도움을 줍니다.
깊은 바닷속으로 내려가 해양 생물과 마주치며 교감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면 위를 헤엄치는 수영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영과 큰 차이점은 프리다이빙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스포츠입니다.
다이버는 수중에서 최소한의 안전을 위해 2인 1조로 다이빙을 하는데, 이를 버디 시스템(freediving buddy system)이라고 부르며 프리다이빙의 필수 요소입니다.
버디는 잠수하는 동안 서로의 안전을 책임지는 양방향 소통 시스템으로 진행됩니다.
다이버는 먼저 하강하고 버디는 수면에 남아 다이버의 다이빙을 관찰합니다.
잠수하는 동안 다이버와 버디는 혹시 모를 비상 상황을 대비해 레스큐(구조) 방법을 숙지해야 합니다.
버디 시스템은 안전뿐만 아니라 다이버의 잠수 시간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믿음직한 버디가 함께하면 다이버는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하며 더 깊고 오랫동안 잠수를 할 수 있습니다.
프리다이빙은 수영을 배우지 않아도 호흡법과 압력 평형 기술을 익히면 자격증 취득까지 가능하며,
차이는 있지만 꾸준한 노력과 포기하지 않고 연습한다면 결국 자신과의 싸움을 넘어 다양한 다이버와 함께 아름답고 자유로운 바닷속에서 만나게 된다고 합니다.
프리다이빙을 통해 물 속에서 새로운 나 자신을 만나는 경험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